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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유산균]김치의 과학적 우수성, K-Science

by 우주메타 2022. 11. 23.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김치연구소의 “HELLO KIMCHI”는 김치의 다양한 상식을 전하는 김치백과전(WiKimpedia) 인데요. 오늘은 김치의 과학적 근거를 규명하는 K-Science의 "김치 유산균", 김치의 과학적 우수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1월 22일은 “김치의 날”인데요. 김치 전문 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는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김치와 김치 유산균의 22가지 기능성(웰빙 효과)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스페인의 올리브오일, 그리스의 요구르트, 일본의 낫토, 인도의 렌틸콩과 더불어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꼽히는 김치. 김치가 특별한 건강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유는 유산균의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는데요.

 

세계김치연구소의 김치유산균 현미경 확대 사진과 배추김치에 포함된 유산균 현미경 확대 사진
김치 유산균

 

세계김치연구소는 연구를 통해 김치 유산균이 직접적으로 면역 조절 기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장내 마이크로 바이옴을 조절함으로써 아토피와 같은 면역질환을 개선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바 있습니다. 장내 유해균 증식을 억제하고, 아토피 증상 개선 효과가 있는 김치 유산균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imchi Cabbage!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성신여자대학교)가 최근 SNS에 올린 김치 관련 글이 화제인데요. 우리 김치용 배추가 구글에서 “Chiness cabbage”로 표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전 세계 5억 명 이상이 이용하는 구글 번역에 “김치용 배추”를 치면 “Chiness cabbage for Kimchi(김치를 위한 중국 배추)”로 나오며, “김치”와 “kimchi”의 중국어 번역 또한 “파오차이(泡菜 : 사천지역 채소 절임식품)”로 표기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치의 중국어 공식 명칭은 파오차이가 아닌 “신치(辛奇)”이며, 영문표기와 함께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심각한 사안이라고 서 교수는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김치공정(김치가 중국 것이라는 주장)”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지만, 우리 김치는 이미 세계가 함께 즐기는 대표 한류 식품입니다.

 

지난 2013년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는 “김치용 배추”의 영문명을 “Kimchi cabbage”로 인정한 바 있습니다. Chinese cabbage가 중국산을 연상시키므로, 김치 종주국의 위상에 걸맞게 한국산 김치를 제대로 표기할 방안이 필요하다는 우리 의견이 받아들여진 결과였습니다.

 

Kimchi cabbage와 Chinese cabbage는 엄연히 다른 채소입니다. 김치 캐비지는 속이 노랗고 꽉 들어찬 결구 배추 등 한국산 김치용 배추를 뜻하는 것으로, 김치 원조의 자부심이 담긴 이름인데요. 우리 배추가 국제 식품 분류상 “Kimchi cabbage”로 분리 등재된 지난 10년 가까이 흘렀지만, 안타깝게도 여전히 잘못 표기되고 있으며 이는 구글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국내 포털사이트에서도 배추를 Chinese cabbage로 표기하는 사례가 남아 있고, 심지어 정부 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사이트에서도 Chinese cabbage로 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유일 김치를 전문으로 연구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 "세계김치연구소"는 김치와 관련된 논문이나 수출용 포장김치 등에 김치용 배추의 영문명을 “Kimchi cabbage”로 사용하도록 정부·학계·산업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부기관뿐만 아니라 개인도 김치의 재료로써 “배추”는 “Kimch cabbage”로 사용하는 등 우리 김치의 표기 오류를 고치기 위한 일에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K-Science

 

장 건강 지키고, 아토피 피부염 잡는 “김치 유산균”

장내 유해균 증식 억제, 아토피 증상 개선 효능 연구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전 세계를 덮쳤을 때 우리나라에서는 확진 환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아 “한국인은 김치를 먹어 사스에 강하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한국의 김치가 코로나19 예방과 증상 완화에 기여한다”는 해외 언론 보도가 화제 된 적이 있습니다.

 

자칫 우스개나 근거 없는 속설로 취급하기 쉽지만, 이는 과학적 사실에 가깝습니다. 비밀은 바로 김치 유산균. 전 세계적 전염병에는 물론, 장 건강과 아토피 피부염, 치아 건강에도 숨은 진가를 발휘하는 김치 유산균의 효능을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인체 면역세포의 80%가 사는 면역창고, “장(臟)”

 

변비, 설사, 복통, 비만, 피부질환, 고혈당, 우울증, 불면증, 입냄새···. 그다지 상관없어 보이는 이 증상들이 모두 하나의 장기와 관련돼 있습니다. 바로 “장(臟)입니다. 인체 면역세포의 약 80%가 장에 살고 있다는 사실은, 장 건강이 곧 면역력과 직결됨을 보여주는데요. 과거 소화, 흡수만 담당한다고 생각했던 장이 인체 면역 기능을 조절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장에 대한 관심도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장 건강의 핵심은 바로 장내 세균의 비율인데요. 우리 장에 살고 있는 약 1~1.5kg의 장내 세균들은 유익균, 중간균, 유해균으로 나뉘며, 세 종류의 세균이 어떤 비율로 구성되느냐에 따라 면역력을 비롯해 각종 질환의 발병 가능성이 결정됩니다. 유해균은 말 그대로 몸에 해로운 균으로, 장 속 부패를 촉진해 각종 질병을 유발합니다. 중간균은 장내 환경과 상황에 따라 유익균이 될 수도 있고, 유해균이 되기도 합니다. 유익균 30%, 중간균 60~65%, 유해균 5~10% 정도가 가장 이상적인 비율입니다.

 

그렇다면 이상적인 장내 세균 비율을 유지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여러 방법 가운데 하나가 발효식품을 통한 유산균 섭취인데요. 멀리서 찾을 것 없이 우리가 매일 먹는 김치에 장에 좋은 유산균이 가득하답니다.

 

보통 유산균 하면 우유로 만든 요구르트를 떠올리기 쉬운데, 일반적으로 동물성 유산균의 장 부착력이 10% 미만인 것으로 알려진 데 비해 김치 유산균의 장 부착력은 70%에 달합니다. 김치 유산균이 장까지 오려면 위를 거쳐야 하는데, 위산에서 살아남은 확률 또한 90%에 이릅니다. 그만큼 강한 유산균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겨울철 피부건강, 김치로 지키세요!

 

유산균이 장에 오래 남아 있어야 하는 이유는, 이들이 만들어내는 항생 물질 때문입니다. 이 항생 물질이 병원성 세균이 소화관에 들어붙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인데요. 김치 유산균은 또한 젖산을 만들어내는데, 젖산이 장 속 pH를 떨어뜨려 유해균이 자라지 못하게 합니다. 장 건강을 위해서 유산균을 꼭 먹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장 건강과 피부 건강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소화가 안 되거나 변비, 설사 등에 시달릴 때 피부 상태가 나빠진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텐데요. 이 또한 장내 유해균 때문입니다. 김치 유산균과 피부 상태 관계 실험결과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입니다. 한 연구소에서 여드름 피부 남성들에게 김치 유산균을 6주 동안 섭취하게 한 결과, 여드름의 원인인 유분이 감소하고 피부 보습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와 중증 여드름이 완화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부 피부염뿐 아니라 대표적인 나치성 피부염인 아토피와 가려움증에도 김치 유산균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아려졌습니다. 7주 동안 김치 유산균 복용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 아토피 환자들의 증상이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 면역 과민반응에 의한 가려움증을 개선한다는 결과 등이 이를 증명합니다.

 

이 덕분에 김치 유산균에는 “피부 유산균”이라는 별명도 붙었습니다. 건조하고 추운 날씨에 특히 심해지는 건선, 가려움증으로 고통받는 이들이라면 유산균이 풍부한 김치를 찾아 먹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담근지 3주, 유산균의 황금 시간

 

유산균은 김치 안에 존재하는 유리당을 먹고 젖산을 만들어내는데, 유산균이 왕성하게 활동하면 젖산이 많이 만들어지면서 다른 미생물들의 번식이 억제됩니다. 그렇다면 모든 김치에서 유산균의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전문가들에 따르면 김치 유산균이 가장 풍부한 시간(보간기간)은 따로 있습니다.

 

익은 김치보다 갓 담근 김치를 좋아하는 사람이 들으면 서운하겠지만, 김치를 담가 약 4℃에서 3주 정도 보관했을 때 유산균이 가장 많아져 김치 1g당 약 1억 마리 이상의 유산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유산균뿐 아니라 비타민 B1, B2, 비타민 C의 함량 또한 증가해 김치가 가장 맛있는 상태가 됩니다. 잘 익어 새콤하면서도 아삭해 이른바 감칠맛 나는 시기가 바로 이때입니다.

 

김치 유산균은 성정이 까다로워 계절도 가리는데요, 사계절 중 겨울철에 익힌 김치에 유산균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김치 유산균이 낮은 온도에서 잘 자리기 때문입니다. 유산균의 존재를 모르던 우리 조상들이 늦가을에 김장김치를 담근 지혜에 놀랄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생김치보다 김치찌개, 김치볶음 등 요리한 김치를 더 즐기는 사람에게도 아쉬울 소식도 있습니다. 김치 유산균은 열에 약해 70℃ 이상의 열을 가하면 대부분 사멸해버린다는 것인데요. 따라서 김치 유산균의 효능을 오롯이(모자람이 없이 온전하게) 보기 위해서는 갓 담근 김치보다 적당히 발효한 김치를, 열을 가해 요리한 김치보다는 생김치 상태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까지 "김치 유산균", 김치의 과학적 우수성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인체 면역세포의 80%가 사는 면역 창고인 장 건강도 챙기시고,

겨울철 피부건강도 김치로 지키시고,

적당히 발효된 김치로 올겨울 건강하게 보내시길 기대합니다.

 

 

[출처:세계김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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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와 김장의 문화/역사 그리고 김치의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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